이번 평가는 ▲워크아웃 조기졸업 ▲대전서남부 사업장 매각에 따른 자금부담 일부 완화 ▲예정민간주택사업위험성 내재 ▲운전자본부담 지속 ▲미흡한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1979년 창립한 신일건업은 대한주택공사 발주 주택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순위 82위의 중견건설업체이다.
한기평에 따르면 신일건업은 지난 1월 주채권은행이 발표한 건설업체의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동사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외부기관의 실사를 걸쳐 지난달 10일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을 포함한 채권자율협의회와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 약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대전서남부 사업장 매각 등 자구계획의 이행 및 다음달 만기도래하는 남양주별내 ABCP 상환을 위한 PF 조달안 마련의 결과, 지난 18일자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가 조기 종결됐다.
매년 관급건축공사 물량을 꾸준히 수주해 지난해말 기준 대한주택공사 발주물량 위주로 이뤄진 관급건축공사 잔량비중이 57.5%(2324억원)에 이른다.
한기평은 "올해 중 수원영통동 도급공사(347억원) 및 남양주별내 자체공사(2569억원)가 착공될 예정으로 민간주택부문의 비중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주택경기가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따른 사업안정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자체사업 확대를 통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해 왔으나, 자체매출비중 감소 및 자체사업 채산성 저하로 향후 영업수익성 저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대전서남부 용지계약 해지수수료(137억원) 발생에 따라 영업외수지 또한 상당히 악화될 전망이다. 또 자체사업 선투자부담으로 영업현금흐름의 변동성이 높은 편이다.
한기평은 "올해 1/4분기에는 대전서남부 사업장 매각에 따라 운전자본부담이 다소 완화된 상태지만 공사/분양미수금 및 미분양재고가 증가했다"며 "자금회수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남양주별내 용지대 추가 투입(499억원)의 필요성이 있는 등 운전자본투자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대전서남부 사업장매각으로 960억원의 현금유입이 발생해 지난 3월말 기준 총차입금이 956억원(순차입금 841억원)으로 감소했다"면서도 "그러나 137억원의 해지손실발생으로 부채비율 하락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 이후 남양주별내 자체사업 관련 용지잔금(499억원) 등 신규사업 관련 추가자금소요가 예정돼 있어 영업활동창출현금까지 감안하더라도 추가적인 외부차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차입금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일건업은 지난 3월말 단기차입금 비중이 97.4%으로 만기구조가 상당히 열위하며, 사업관련 우발채무가 390억원이다. 590억원의 ABCP의 경우 평가일 현재 차환방안이 확정됐으나, 기중 미지급법인세 237억원의 지출이 예정돼 있다.
이에 한기평은 "지난 3월말 기준 현금성자산 114억원, 미사용 여신한도 100억원, 잉여현금흐름, 낮은 추가담보여력 등을 감안할 때 신일건업의 유동성은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