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CD TV용 패널의 경우 1060만대가 출하되면서 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 LCD TV의 성장세가 주목할 만하다. 전년 동기 대비 26.6%가 증가했고, 전체 대형 패널 출하량 중에서 약 26%, 매출액 중에서는 55%를 차지했다.
18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 TFT-LCD 패널 출하량 집계 결과, 전월 대비 5.5%·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4044만대였다. 3개월 연속 증가세로, 전월대비 큰 폭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낮은 패널 가격 수준에서 재고를 비축하려고 하는 세트 제조사들과 중국 노동절 특수를 겨냥한 중국 제조사들의 TV 패널 주문량 증가가 그 원인이었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설명했다.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LG 디스플레이가 26%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대만 AUO가 16.0%의 점유율로 3위로 올라섰다. 한국 업체의 점유율은 약 53%로 전년 동기 41%보다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25%의 점유율로 3개월만에 1위로 올라섰으며, 삼성전자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두 업체는 나란히 사상 처음으로 월 1000만대를 넘어섰다. AUO는 17.0%의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박현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지난해 3분기 말부터 국내 업체들의 이같은 점유율 상승이 본격 시작됐다"며 "각각 세계 1·2위 LCD TV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직계열화 및 원화약세등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국내 업체와 타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는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만업체들은 학습효과나 시장상황을 무시하고 공격적으로 가동률을 늘리지는 못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점유율 격차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스플레이뱅크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패널 제조사들이 2월부터 매월 가동율을 10~30%씩 늘리면서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 5월 역시 모니터용과 TV용 패널의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출하량 역시 전월 대비 3~5%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