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내용.
GⅡR은 가장 규모가 큰 사업회사, HS애드(지분율 100%)의 실적이 펀더멘털을 좌우한다. 즉 지주회사인 이 회사보다 사업회사인 HS애드의 실적분석이 투자판단에 유용하다. 지난 1/4분기에 HS애드의 취급고는 전년동기비 1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외형이 감소한 가운데 수입률(Commission Rate)이 평소보다 낮은 7.7%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물경기가 나빠 수익성이 좋은 매체대행(ATL)보다 수익성이 낮은 프로모션, 이벤트 등 BTL쪽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실적은 당사 예상과 대체로 비슷한 것이다. HS애드의 영업적자는 당사 예상(19억원)보다 5억원 많은 24억원을 기록했고 GⅡR의 적자규모는 당사 전망과 비슷한 16억원을 기록했다.
비록 1/4분기에 적자였지만 당사는 2009년과 2010년 실적을 상향조정했다. 2009년과 2010년에 핵심 자회사인 HS애드의 취급고는 수정전대비 5.4%, 2.7% 상향했고 순이익은 24.2%, 11.7% 상향했다. HS애드의 실적상향에 따라 지주회사인 GⅡR의 2009년과 2010년 실적도 비슷한 폭으로 올렸다.
이는 향후 실적개선을 예고하는 신규 광고물량이 많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지난 1/4분기에 HS애드를 비롯, 이 회사 자회사들이 신규로 수주한 광고물량은 1,374억원인데 이는 업계 1위인 제일기획(030000, 매수A)이 수주한 물량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연간 기준). 이 같은 일감확보는 LG그룹 광고주들의 복귀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하나의 주요 계열사인 엘베스트(지분율 100%) 물량까지 고려하면 11개의 계열 광고를 유치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신규물량은 2/4분기부터 GⅡR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참고로 지난해 10월 ㈜LG는 이 회사에 35% 지분을 출자한 바 있다. 6년만에 LG그룹 계열로 다시 편입된 것인데 향후 LG그룹의 광고는 이 회사의 자회사들이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당사는 HS애드의 2009년 취급고가 전년대비 5.0% 감소한 4,65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조정시 작년 수준인 4,905억원으로 상향했다. 250억원 정도 취급고가 늘어나는 것인데 이는 보수적인 추정인 것으로 사료된다. 경기침체를 감안, HS애드가 확보한 신규물량의 50%만 2/4분기부터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기 때문이다. 이외에 Revolving 물량인 서울시 해외광고와 GM대우 등 일부 광고주의 물량(410억원)은 계산에서 제외했다. 이처럼 보수적인 추정이지만 비용절감 노력까지 감안하면 2/4분기에 충분히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풍부한 일감 확보로 인한 실적개선을 감안해 매수(B) 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실적상향을 반영, 기존의 14,300원에서 16,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미디어 관련주 랠리에 편승, 주가가 상승한데다 1/4분기 실적도 적자였기에 단기적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락시 다음과 같은 점에서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첫째, 비교업체 대비 높은 성장성이다. 향후 3년간 이 회사의 EPS성장률은 83.6%로 제일기획(20.4%)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Valuation 매력이다. 당장 Valuation은 제일기획보다 높아 보인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그룹의 광고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그룹내 최대광고주인 LG전자(066570,매수A)의 글로벌 광고비는 7,000~8,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지난해 HS애드의 해외광고는 130억원에 그쳤다. LG전자의 글로벌 광고 수주는 2010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인데 이 경우 추가적인 실적개선으로 Valuation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동사의 시가총액은 1,880억원으로 제일기획 시총대비 7.3%다. 과거 LG그룹 시절 한때 비교회사의 45%에 달한 때도 있었지만 99년상장 이후 평균 22% 수준이었다.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제일기획보다 이 회사에 대한 투자가 수익률 면에서 나아 보인다.
아울러 ‘미디어 관련법의 통과 여부’나 ‘실물경기 회복 여부’에 큰 관계없이 펀더멘털이 개선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그룹의 광고물량 확보가 향후 실적개선의 디딤돌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