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애널리스트는 11일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 미국 자동차산업(딜러, 부품업체, 할부금융사 등)의 구조조정은 더욱 가속될 것"이라며 "이로인해 GM과 크라이슬러의 미국시장 점유율 하락세는 더욱 빨라져 조만간 20%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4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7.4%(전년동기 4.8%)로 시장점유율 상승 폭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며 "가격경쟁력 회복과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GM 파산 가능성 더욱 높아져: 4월 30일 Chrysler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데 이어 GM도 파산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1) 5월 5일 미국의 파산법원이 채권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Chrysler 자산의 신속한 매각 절차를 승인했고, 2) UAW(전미자동차노조) 뿐만 아니라 GM의 채권단도 정부와의 협상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3) Obama 대통령도 출자전환에 반대한 Chrysler 채권단을 ‘투기집단’이라며 비난하는 등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GM 채권단에 대한 정부의 제안도 Chrysler의 경우보다 더 불리하다. GM도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 미국 자동차산업(딜러, 부품업체, 할부금융사 등)의 구조조정은 더욱 가속될 것이다. 따라서 09년 1~4월 GM과 Chrysler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9.9%로 전년동기 34.4%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이런 추세가 더욱 빨라져 조만간 20%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09년 1~4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7.4%(vs 전년동기 4.8%)로 양사는 이 기간 시장점유율 상승 폭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 현대차 top pick: 이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가격경쟁력 회복과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3대 시장에서 선전을 지속 중이어서 성장 모멘텀이 돋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전년동월대비 중국판매 증가율은 2월 72.3%, 3월 70%, 4월 74%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5월 1일부터 발효되는 국내 노후차량 교체 인센티브는 중대형 차종의 혜택이 더 크기 때문에 현대차가 최대 수혜를 볼 전망이다. 따라서 현대차(005380, 목표주가 80,000원)를 top pick으로 유지한다. 기아차(000270, 목표주가 13,000원)도 두 개의 신모델, Forte와 Soul의 인기가 꾸준한 데다 신차도 LPG Morning이 2월 선보인 데 이어 Sorento R 4월, XK(Forte coupe) 6월 등으로 잇따라 출시돼 강한 내수판매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4월 기아차의 중국판매는 전년동월대비 두자리수 증가세(+39.3%)로 돌아섰다.
■ 중국판매 강세 지속될 전망: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5월부터는 노후차량을 신차로 교체할 경우 최대 250만원의 인센티브(세금감면)를 지급하기 때문에 부진했던 내수판매가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해외재고 감소와 혼류생산 개시로 인해 수출도 회복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세계시장 재고는 08년 말 3.5개월분에서 3월말부터 3개월분으로 감소했으며 기아차의 해외시장 재고는 1월말 4.9개월분에서 4월말 4.1개월분으로 감소했다. 해외공장 판매도 중국판매의 초강세에 힘입어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4월 현대차의 중국판매는 3월에 사상최초로 4만대를 돌파(41,881대)한 지 한 달 만에 5만대를 돌파(50,217대)했다. 4월 기아차의 중국판매도 17,068대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사는 중국정부의 소형차 구매세 인하 조치(연말까지 10% → 5%)의 최대 수혜업체다. 게다가 6월 신형 Equus, 9월 i30, 6월 Forte, 9월 Soul 등 경쟁력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