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수 연구위원은 11일 "채권시장이 생각보다 조정을 세게 받았다"며 "외인의 투기적 매수에 따른 것으로 선물쪽에 여진이 남아있을수도 있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위원의 이러한 판단은 만만치 않은 경기와 안정되는 인플레, 신중한 통화정책과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채권 수급, 가격 메리트 등에 근거한다.
더불어 서 연구위원은 "이번 금통위가 최근의 경제지표 및 금융 반등 자체는 인정하고 평가하되 향후 경기 전망과 정책 스탠스에 있어서는 여전히 신중한 측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조정을 생각보다는 다소 세게 받았다. 외인이 투기적 매수세임은 간파하고 있었지만, 그들 역시 ‘매에는 장사 없음’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셈이었다. 선물 쪽에서 여진이 잔존해 있을 수도 있겠으나, 금리 기존 레인지를 상향 이탈 시킬 만큼의 폭발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한 판단의 근본적 논거는 물론, 만만치 않은 경기와 안정되는 인플레, 신중한 통화정책과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채권 수급 등일 것이다. 하나 덧붙이자면, 가격 메리트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기준금리가 2.0%에서 상당기간 고정되어 준다면, 현재의 커브는 나름 매력적인 모양새다. 이미 금리가 낮아진 국채의 경우에도, 향후 제한적 금리 반등에 그친다면 3%후반~4%후반에 달하는 보유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약간의 신용위험을 수용한다면, 물론 약간 더 높은 수익도 기대될 수 있다.
월말월초 금리 비우호적 재료에 더해 외인의 손절이 더해지면서 금리가 단기 급반등했지만, 그러한 여건 아래에서도 지켜진 기존의 레인지라는 점이 인식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우여곡절(?) 끝에 거진 원점에 다시 도달한 바, 최근의 일부 지표/금융시장 상황 전개에 대해서도 찬찬히 기본부터 다시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