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항공 수요 둔화와 유류 헷지 손실 부담으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나타냈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는 원화강세로 인한 수요증가와 유류비를 포함한 비용감소, 외환관련 이익 등의 효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1Q 수요둔화와 유류 헷지 손실 부담
1분기 대한항공 실적은 매출액 22,644억원(YoY -0.01%), 영업이익 66억원(-66.3%), 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5,26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인천공항 이용객수는 12.4% 감소했지만 원화약세의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폭이 최소화됐으며, 국제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고가에 체결된 유가 헷지 관련 손실이 1,180억원 가량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외측면에서는 외화부채 (USD 47.2억불, JPY 304억엔) 등이 원화 약세와 맞물리며 외환관련 손실이 4,973억원 발생함에 따라 순이익은 적자가 확대됐다.
◆ 2분기부터 빠른 수요 및 실적 개선 가능.
-원화 강세 = 수요 증가 + 유류비 포함 각종 비용 감소 + 외환관련 이익 등 3가지 효과 발생
대한항공은 2분기부터 수요 증가와 비용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며 큰 폭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근거는 원화 강세 움직임이다. 실적 발표가 있었던 7일 원/달러 환율은 1,262원으로 3월말 1,377원에 비해 110원 이상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08년 5월 평균 환율인 1,034원에 비하면 여전히 높지만 YoY 상승폭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어 내국인 출국자수 감소폭 둔화가 기대된다. 4월 인천공항 자료에 따르면 총이용객수가 -6.06%로 08년 6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8월 이후 최저 감소폭을 기록했다.
총 화물 및 국내발 국제 화물 감소율 역시 동반 축소되고 있다. 비용 측면에서도 연간 2조9천억원 이상 소요되는 유류비를 비롯, 임차료, 착륙료 등 각종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51억불 규모의 외화부채도 2분기부터는 영업외 이익 반영이 가능할 것이다.
◆수요가 회복되는 여객기는 늘리고 수요가 부진한 화물기 공급은 축소
또한 항공기 운영에 있어서도 수요가 급감한 화물 부문은 wet lease 3대 포함 총 5대의 항공기 공급을 축소시키는 반면 수요 회복 조짐을 보이는 여객 부문은 2분기 중 2대를 추가시키는 등 수요 항공기 조절이 적시에 이루어졌다는 점, 유류 헷지 가격이 하락하며 손실 축소가 기대된다는 점 등이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3,000’원
따라서 대한항공에 대해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여객 수요를 반영해 ‘5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09년 예상 실적 기준 PER 8.9배, PBR 1.1배, EV/EBITDAR 8.1배 수준으로 벨류에이션 메리트는 높지 않지만 최악의 수요 둔화를 뒤로 하고 빠른 속도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부담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 특히 원화 가치 상승 속도가 빨라질수록 수요 증가와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