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일 연기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340억 달러 규모 자본 확충 가능성이 제기되며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 나흘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4월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건설, 철강주의 강세로 업종간 순환매도 나타나면서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은 여전히 양호한 모습이었다.
6일 코스피지수는 1393.45로 전날보다 4.47포인트, 0.32%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510.02로 3.01포인트, 0.59% 상승 마감하며 510선을 재차 넘어섰다.
이날 오전 장 한때 1400선을 돌파하며 1410선에 바짝 다가섰던 코스피는 BOA 자본확충 소식으로 하락하며 138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2000억원 가까이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5500억원 이상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기관은 46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5% 가까이 급등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유통업종이 2% 이상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관련해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 등 일단 우호적인 증시환경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하나대투증권의 곽중보 연구위원은 "국내증시가 쉬는 동안 해외증시가 강했고 여러 경제지표들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시장이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장중 나왔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의 하루 연기에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가벼운 숨고르기로 그친 것도 시장이 강하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도 "금요일 발표 예정인 스트레스테스트에 민감하게 반응한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며 "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는 은행 지원 확대로 향후 금융위기 발생 불확실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저가매수 기회로 이용하는 구간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