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의 이진우·전소영 연구원은 최근 5월 전망보고서를 통해 "수급이나 펀더멘털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외국인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할 것"이라며 외국인들의 매수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주요 이동평균선 돌파에 따른 기술적매매와 ▲저평가된 국채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 유인 증가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시 세제혜택 관련 법안 통과와 ▲WGBI 편입에 대한 기대 등을 외국인의 국채선물매수의 원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지난 4월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매수에 숏커버 물량까지 가세하며 국채선물의 급등을 연출했다"며 "저평가된 국채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와 통안채 매수, CRS를 이용한 재정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고서는 "미국은 이미 제로금리 상태로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없기 때문에 금리의 박스권 흐름이 유지되거나 위쪽으로 열릴 가능성이 더 높지만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있는 우리나라는 금리 박스권 하단이 깨질 수 있다는 예상이 유효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에 베팅했을 수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을 전망했다.
또 보고서는 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편입에 대한 효과도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국가 중 WGBI에 먼저 편입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경우를 살펴보면 지수편입 이전에 기대감으로 큰 폭의 금리하락을 보인 이후 발표시점에서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나라도 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채권투자수요 증대 기대감으로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고 지수편입이 임박한 시점에서 금리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4월을 지나면서 물량부담은 많이 완화되었다. 5월부터 국고채 교환물량이 월별 균등발행 물량에 포함이 되면서 실제 발행물량은 약 6.5조원 수준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 사상 최대규모의 유동성 공급이 일어나고 있는 반면 경기는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 유동성랠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4월 한 달 동안 채권가격이 상당히 상승했지만 기술적으로 채널형 패턴을 상향 돌파하면서 유동성에 기댄 추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여기에 외국인이 2분기에 우리나라 기준금리 추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어 이들의 매수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수급이나 펀더멘털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외국인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월 후반으로
갈수록 유동성장세 이후의 펀더멘털 개선과 관련된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