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지난 30일 웹사이트에 "오늘부터 WHO는 신형 독감 바이러스는 '독감 A(Influenza A(H1N1))'라고 명명한다"는 짧막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 동안 관련 전문가들은 WHO가 과거 '스페인독감'이나 '홍콩독감' 등의 전통을 따라 '북미독감'이란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WHO는 바이러스 내에 돼지 인자가 포함되었다는 이유 만으로 굳이 '돼지 독감'이란 표현을 버리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실제 이번 결정으로 바이러스의 진원지를 사용하는 기존 명칭 설정의 전통은 파괴된 셈이니, 스페인과 홍콩 그리고 아시아만 억울하게 됐다. 돼지 인자가 포함되기는 했어도 이것으로는 돼지가 발원지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아직 돼지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까지 WHO가 공식 확인한 감염자 수는 총 257명. 그러나 뉴욕과 멕시코,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서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수 백 건의 감염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나라에서도 감염 추정 환자가 3명을 증가했고, 일본도 17세의 캐나다를 여행한 남학생에 대한 확인 작업 중이다. 이 학생이 속한 고등학교는 서둘러 학교 및 동아리 활동을 중단하고 1900명에 달하는 전교생에게 연휴 도중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미국이 109건 중 1명이 사망했고 멕시코에서는 97명이 감염이 확인되고 이 중에서 7명이 죽었다.
공식 감염이 확인되었으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나라는 모두 9곳으로 전체 감염 국가는 11개로 2곳이 증가했다.
감염 확인국은 오스트리아가 1건, 캐나다 9건, 독일 3건, 이스라엘 2건, 네덜란드 1건, 뉴질랜드 3건, 스페인 13건, 스위스 1건 그리고 영국 6건 등이며, 네덜란드와 스위스가 새롭게 감염 확인 국가가 됐다.
한편 이날 WHO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및 국제수역사무국(OIE)과 함께 공동성명서를 통해 "'독감 A'가 확산되면서 이번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발견됐다거나 돼지 혹은 돼지고기로 만든 제품의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는 바, 이번 독감은 가공된 돼지나 관련 식제품을 먹을 때 전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