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스타벅스에 이은 다우케미컬의 실적 호재도 있어 주요지수들은 장중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전날까지 급등한 지수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또 결정적으로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 발표가 악재가 됐다.
4월 마지막날인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61포인트, 0.2% 하락한 8168.12를 기록했다. 월간으로는 7.4% 상승률을 기록, 3월부터 두달 동안 15.65%나 올라 가장 최근 강세장의 개시 시점이었던 2002년 11월 이래 최고의 두달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 9일 기록한 12년래 최저치 6547.05포인트에 비해 25%나 상승했지만, 여전히 2007년 10월 9일의 사상 최고치 1만 4164.53포인트에 비해서는 42% 낮은 수준이다.
또 이 지수는 지난 1년간 37%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들어서는 6.9% 하락했다.
S&P500지수는 0.83포인트, 0.1% 내린 872.81로 마감했고, 4월 한달 동안 11%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5.36포인트, 0.3% 오른 1717.30을 기록하면서 한달 14% 상승했다.
S&P지수는 두달간 19% 오랐으며, 나스닥지수의 두달 상승률은 무려 25%나 됐다. 이들 두 지수는 2001년 11월 이래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표 개선 소식과 연방준비제도의 장기국채 매입 규모에 대한 실망으로 10년물 금리는 상승했다. 다음 주 입찰을 앞둔 부담도 큰 가운데, 장기국채 입찰을 앞두고 '일드 스티프닝' 움직임 속에 단기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엔 및 유로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 경기 전망 우려와 대조적으로 미국 거시지표 개선 소식은 엔/달러를 98엔 선으로 끌어올렸다. 달러/유로는 1.33달러 선에 접근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자 1.32달러 초반까지 후퇴하는 등 사흘 만에 하락했다. 유로존 실업률 악화 소식와 다우지수의 하락 전환에도 영향을 받았다.
채권시장이나 외환시장의 경우 모두 크라이슬러 파산보호신청 소식은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본 만큼 크게 재료시하지 않았다.
한편 뉴욕 원유선물 6월물은 시카고 PMI가 기대 이상으로 나온 가운데 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전날보다 15센트 오른 배럴당 51.12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우려로 유가는 반락하기도 했다.
금 선물은 전날보다 9.30달러 내린 트로이온스당 891.2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880.1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4/30)]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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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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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168.12... -17.16 (-0.22%)
나스닥....... 1,717.30... +5.36 (+0.31%)
S&P500....... 872.81... -0.83 (-0.10%)
러셀2000...... 487.56... -3.91 (-0.80%)
SOX............ 258.54... +6.99 (+2.78%)
유가(WTI)...... 51.12... +0.15 (+0.29%)
달러화지수..... 84.73... +0.15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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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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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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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0.09(-0.03). 0.95(+0.00). 2.03(+0.09). 3.11(+0.10). 4.03(+0.07)
30일 0.12(+0.03). 0.90(-0.05). 2.01(-0.02). 3.12(+0.01). 4.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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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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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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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1.3270...... 97.57.... 129.50.... 1.4768.... 1.1360.... 72.55
30일 1.3226...... 98.60.... 130.43.... 1.4788.... 1.1404.... 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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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 증시는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클라이슬러 파산보호신청 소식에 후퇴했다. 이미 이 소식은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증시가 두 달째 상승한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민감한 기업들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사실을 환기하는 일은 부담이었다.
거시지표는 엇갈렸다. 3월에는 개인소득이 줄어든 가운데 개인소비가 감소하고 저축이 증가했다. 그러나 주간 실업수당청구 규모가 1만 4000건이나 줄어들면서 기대 이상 호전되었고, 시카고 PMI는 29년 최저치인 31.4에서 40.1로 크게 개선됐다.
기업 실적은 전체적으로 볼 때 호재였다. 다우케미컬은 비용절감 노력과 농업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깜짝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8% 급등했다. 크라이슬러 파산으로 인한 반사익이 기대된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가 6% 넘게 상승했고, 전날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 스타벅스가 5% 상승했다.
하지만 엑손모빌은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2.6% 하락했고 에너지업종의 매물이 증가했다. 실적 전망범위를 하향 수정한 프록터앤갬블(P&G)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 금융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주주들이 켄 루이스의 회장직을 박탈했다는 소식에 2.9% 올랐다.
3월과 4월 두달 연속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한 주식시장은 거시지표 안정 조짐이나 실적 개선 그리고 신용시장 개선 양상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주요 은행의 추가 증가 필요 소식이나 크라이슬러 파산 그리고 전 세계를 떨게 하는 신종 독감 우려도 쉽게 극복했다.
여전히 모두들 다음 번 큰 이슈가 나오지는 않을 지 민감하기는 하지만, 일단 증시가 본격 상승할 조짐을 보이자 너도 나도 손실을 만회하거나 새로운 랠리에 동참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는 모습.
물론 최근 증시 랠리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경기 하락세가 진정되고는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크게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고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주가가 오를 때가 하락할 때보다 투자심리가 너무 강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고 실적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에도 증시가 큰 폭의 랠리를 기록할 때 매우 어려운 여건이었다는 점을 떠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