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전일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새벽 미국증시가 기업재고 급감과 소비지출 증가에 힘입어 2% 이상 반등한 가운데 아시아증시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며 국내증시도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한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500선을 재차 탈환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60원 가까이 급락하며 1280선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종가기준으로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1369.36으로 전날보다 30.94포인트, 2.31%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500.98로 전날보다 6.51포인트, 1.32%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15포인트 갭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며 한때 3% 가까이 급등하면서 138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날 수급에서 외국인은 5700억원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37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 유입으로 2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틀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다만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7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세를 보였다.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 증권, 금융업종이 4~5%대 급등했다. 또한 기계, 유통, 건설, 운수장비, 철강업종이 2~3%대 강세를 기록했다.
시총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며 삼성전자, POSCO, 한전, 현대중공업, LG전자, 현대차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돼지독감과 미국 씨티그룹 및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기관에 대한 자본확충 요구 소식에 1300선까지 위협받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빠르게 회복하면서 1400선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 1350선까지가 유동성 유입과 리먼브라더스 이후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주가복원이었다면 1370선을 치고 올라가는 것은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실려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다음주에는 1400선 돌파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미국 기업재고 급감, 일본 산업생산 플러스 반전, 국내 산업생산 등 의미있는 지표를 종합해봤을 때 경기가 바닥국면에서 의미있게 벗어날 수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400선 돌파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도 "외국인의 우호적인 투자패턴의 변화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미국 추가 금융손실 가능성과 경제지표의 호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해주고 있다"며 "5월에도 이 같은 지수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1400선에서 바로 치고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또한 제기되고 있다.
현대의 류용석 팀장은 "1400선에서 한번 정도는 걸릴 수 있을 것"이라며 "1차적으로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1400선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