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의 매매동향이 채권시장을 주도하는 장이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를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채권가격의 급등에 대한 경계로 외국인들의 국채선물매수는 전날과 달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규모는 전날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847계약 수준이었다.
장중 금리는 보합권에서 줄곧 움직이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진 않았다. 산업활동동향 및 국채발행계획을 비롯해 미국의 스트레스테스트 발표, 그리고 SI공포 확산 등 시장은 안개에 휩싸인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그간 매수세를 지속해온 외국인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9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8-6호)는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3.51%,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9-1호)는 0.02%포인트 오른 4.07%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산업생산지수발표와 다음달 4일 미국 금융회사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경기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0틱 내린 111.9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확대됨에 따라 한때 금리가 내려서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여건이 숏포지션을 잡기엔 불편한 상황이 전개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전저점(3.49%)에 바짝 다가선 상황이라 전저점 하향돌파에 대한 가격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정장세는 내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일 이후에 연휴가 길기 때문에 포지션을 급하게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주말에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경기 바닥을 한번더 확인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돼 조정폭이 깊어지거나 길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저점 하회에 대한 가격부담과 경기바닥 확인에 대한 경계로 조정폭이 깊어지거나 길어지기 보다는 금리하락이 이어져 연간저점(3.26%)까지는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는 최근 시장에 불어닥친 SI공포, 다음주 스트레스테스트결과 발표, GM처리 등의 변수가 연휴 이후 확인될 예정이라 포지션의 급격한 조정보다는 대체로 소강사태이거나 미세조정 수준에서 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