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국내증시가 미국 대형 금융사들의 추가 증자 우려에 반응하며 급락세를 보이자 이에 따라 상승 폭을 키우면서 1360원에 근접했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세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 불안감도 점차 가시화되는 조짐이다.
(이 기사는 28일 오후 5시 1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6.80원으로 전날보다 13.40원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357.20원으로 전날보다 14.20원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35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8.6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소폭의 횡보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후들어 증시급락에 연동되면서 1359.00원까지 올라서는 급등 흐름을 보였다.
외신을 통해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증자 가능성이 금융시장 불안 양상으로 이어지면서 환율은 급등하는 전형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금융 당국이 씨티그룹과 BofA에 대해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WSJ는 '스트레스 테스트'의 예비 결과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수십억 달러의 자본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돌발 악재 외에 전날부터 확산되고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은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장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재료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국내증시는 1300.24를 기록하면서 39.59포인트 내려섰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을 합쳐 700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였다.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 은행간 거래량은 67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9일 매매기준율(MAR)은 1351.7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환율은 돌발 악재에 반응하며 여전히 불확실성에 반응하며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 움직임이 뚜렷한 기술적 지표도 없고 양방향이 열린 흐름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며 "금융주 불안이 돼지 인플루엔자 재료와 합쳐지면서 환율은 당분간 위쪽으로 갈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현재 환율 수준에서 조금 올라갈 가능성도 있지만 1360원을 돌파할지는 좀 더 봐야할 것"이라며 "월말 결제수요가 심리적인 매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