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은 28일 “대구은행의 1/4분기 순이익은 306억원으로 비이자이익은 채권매매이익 등으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대손상각비의 증가가 실적 감소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C&우방에 대한 여신 중 회수의문으로 분류된 300억원에 대하여 추정손실로 분류됨에 따라150억원과 건설사 2차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200억원 등 대손상각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이후에도 일회성 대손비용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 실적 턴어라운드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의 연체 증가로 당분간 대손비용의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구은행의 연체율은 1.59%로 전분기대비 47bp, 기업대출은 56bp 상승하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9%,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3.85%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요주의이하여신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매각·상각전 고정이하여신 순증 금액이 1500억원 내외로 일회성요인을 제외해도 700억원 수준이다. 2/4분기 이후에도 대손비용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푸르덴셜증권은 분석했다.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시중은행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마진 하락폭이 작아 핵심이익이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으로 충당금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안정 기미가 나타날 때까지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당분간 수익성 개선은 건전성 관리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자산건전성의 추가적인 악화를 축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이 123bp(무수익분류대상여신대비 205bp)로 상승하면서 자산건전성 악화추세에서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평가이다.
상각매각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0%로 상승하였고 상각매각전의 실질연체율 또한 1.82%로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경상적인 수준으로 여전히 2004년이후 최대 규모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2/4분기 이후 대손비용 급등세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대신증권은 요주의 여신 순증 폭이 적다는 점과 잠재 부실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이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분기당 대손비용은 1/4분기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대구은행은 올해 대손비용이 총자산대비 1.0%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ROA와 ROE가 각각 0.5%와 8.0%를 상회해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