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고정금리부대출 확대 등을 통해 순이자마진을 제고해 흑자기조 전환을 탄탄히 하기로 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하락으로 나빠진 순이자마진(NIM) 제고를 위해 총 대출의 70% 정도에 해당하는 변동금리부 의존도를 낮춰간다는 방침이다.
1/4분기 마진 하락은 CD금리 하락에 따른 측면이 큰 만큼 조달금리와 운용금리의 차이로부터 생기는 불안정성부터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은 24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자산의 금리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며 “변동금리부 대출 자산의 경우 신규나 만기 연장시 고정금리대출로 순차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고정금리부 대출을 원하는 수요자를 생각해서 마케팅을 하겠다”며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타행대비 높았던 예금금리 부분 역시 보수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예금과 대출 금리차는 작년 3/4분기 1.09%에서 4/4분기 1.51%, 올해 1/4분기 2.21%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신규 예대마진이 높은 수준으로 회복되고 유지되고 있어 2/4분기 이후 마진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태산LCD와 맺은 키코 계약과 관련해서는 환율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30개월에 거쳐서 점진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전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분기 환율 변동성에 따라 태산LCD 관련한 추가 대손충당금을 1천936억원 적립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태산LCD와 맺은 키코 계약은 이달부터 30개월간에 걸쳐 결제가 이뤄진다”면서 “현재 환율 상황을 반영할 때 포지션을 장기간에 걸쳐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이전에 환율이 적정 수준으로 내려온다면 상황에 맞춰 포지션 정리를 가속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적정 환율선은 지난해 말 원/달러 결산환율인 1250원대 중반일 것으로 예측됐다.
김 부사장은 “태산LCD 관련 손실은 1377원을 기준으로 손실 부분을 미리 책정한 것으로 경기가 안정화 돼 환율이 1200원대로 내려오면 환입효과가 생긴다”며 “지난 1/4분기말보다 환율이 하락한 상태라 현재 결산해도 환입효과는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