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스트 기준에 대한 신뢰성 부족으로 그 결과에 대한 일각의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CNBC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업계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가 테스트 결과를 4월말까지 해당 기관들에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은행들은 28일까지 테스트 결과에 따른 정부의 결정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되며, 당국자들은 이 기간 동안 해당 기관들과 테스트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추가 증가가 필요한 은행들은 향후 6개월 동안 자본을 조달하도록 기한이 설정되며, 일단 민간 분야를 통한 조달에 실패할 경우 미국 정부의 지원프로그램(Capital Access Program)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금요일 연방준비제도는 19개 주요은행들 대부분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고 또 필요 이상의 충분한 자본력을 갖추었으나, 일부 은행들의 경우 추가 자본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지적해 테스트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사장이었던 빌 아이작(Bill Isaac)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정부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치명적인 잘못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먼저 공개적으로 내용을 발표해서 시장의 분노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과 두 번째는 은행권에 대한 조사에서 정치적 개입이 배제돼야 한다는 규율을 위배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번 테스트는 근본적인 신뢰성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원래 테스트란 너무 쉽거나 어려울 경우 그 결과에 대한 믿음이 훼손되는 법이며, 게다가 이번 테스트에서 추가 증자가 필요한 은행이 최소한 한 곳 이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는 점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게 한다.
정부는 계속 이번 테스트가 어떤 기준을 통과하느냐 마느냐가 쟁점이 아니라고 밝히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금융기관들이 건전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분류되고 또 이것이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연준과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내용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며, 주요 금융기관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세부 결과는 오는 5월 4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