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밤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약화 및 부진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및 추가적인 구제금융자금이 필요치 않다는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하였다. 이날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 10월 승인된 7천억달러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 중 1천96억달러가 남아있고 금융회사들의 자금 상환 및 투입예정 자금 축소 가능성 등으로 가용 재원 규모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 대부분의 은행이 필요 이상으로 자본금을 확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독일의 4월 ZEW 투자신뢰지수가 -3.5에서 13으로 6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유로화에 대해 하락하였으나, ECB의 양적완화정책 채택 가능성에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고,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엔화에는 상승세를 나타내었다. 한편, IMF가 2010년말 국제금융위기 관련 손실규모가 종전 전망치인 2조7천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4조1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는 지난 8일 관련보도로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까닭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구제금융자금 증액 불필요 발언 및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약화 여파로 역외환율이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이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일 달러/원 환율의 흐름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어느 방향으로도 박스권 이탈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오늘밤 늦게 발표 예정된 IMF의 수정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1.5%안팎으로 하향 수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며 매도 심리를 제한하는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업체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세 등이 각각 상단과 하단에 경직성을 제공하는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300원 초중반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 금일 예상 범위: 1325.00 ~ 135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