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가 단기외화자금 104억 달러 규모의 신축적신용제도(FCL)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IMF는 기존 '단기 유동성지원(SLF)' 프로그램 대신 위기 예방 차원에서 지원되는, 조건이 완화된 방식의 FCL을 도입한 상태다.
이 FCL자금을 요청한 나라는 멕시코와 폴란드에 이어 콜롬비아가 세 번째. IMF는 지난 17일 멕시코가 요청한 407억 달러 규모의 FCL을 승인했다.
콜롬비아 중앙은행 총재인 호세 다리오 우리베(Jose Dario Uribe)는 “이 자금을 당장 이용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상황이 어려워질 때를 대비한 예비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콜롬비아의 FCL 요청은 IMF가 인플레 수준이 낮고 대외채무가 적당하며 국가재정이 건전한 개발도상국들의 대출 상황을 개선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힌 데 이은 것이다.
IMF 총재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Dominique Strauss-Kahn)은 "콜롬비아의 경제 펀더멘털은 매우 강력하다"면서 "콜롬비아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적절히 대응했으며, 견고한 경제기반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심화로 수출과 소비지출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4/4분기 콜롬비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콜롬비아가 2009년 1/4분기에 경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