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의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베이(e-bay)의 G마켓 인수건도 최종 마무리되면서 이로인한 달러 매물 유입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여서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락폭이 줄어들면 매물대가 다시 불거져 나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움직임은 오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1325.50/26.00원으로 전날보다 12.50/12.00원 하락한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25.50원으로 전날보다 13.5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23.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5.0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증시에 연동해 내림폭을 더욱 키워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1317.00원까지 내려섰지만 1310원선으로 갈수록 저가의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는 분위기다.
간밤 다우지수 상승이 국내증시 오름세로 이어지면서 환율 또한 하락 움직임을 보이는 전형적인 흐름이 나오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9.44포인트, 1.38% 오른 8029.62로 장을 마감했다. 3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은 경기후퇴 속도가 일부 지역에서 완만하다는 분석을 내놓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속에 1360포인트 이상 올라서며 30포인트 가까운 2.1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증시 상승 외에도 이베이의 G마켓 인수가 최종 타결됨으로써 4억 달러에 이르는 매각대금의 유입가능성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베이는 G마켓에 대한 인터파크 보유지분 29.01%와 이기형 회장의 보유지분 5.2% 등 총 34.21%를 5500억원에 인수한다.
총 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환전 자금은 이번주 내 또는 다음주 초반경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KB선물 구희경 연구원은 "오늘도 이베이 인수 건은 실제 달러 유입과 별개로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며 "매각이 확정됐지만 외환시장에는 선반영된 면도 있어 향후에도 오늘 움직임 만큼의 하락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부각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국내증시 상승세와 이벤트성 재료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움직임에 가장 주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매물대 부담이 강한 가운데 환율은 하락흐름이 좀 더 우세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거래량이 크지 않다는 점은 여전한 가운데 심리적으로 달러화를 일단 팔자는 심리가 큰 것 같다"며 "1300원대 초반 지지와 1350원대를 뚫지 못하는 레인지 흐름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