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수급 호재 분위기가 이어진 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달 국고채 입찰 전부터 수급 부담에 짓눌려있던 시장은 최근 이어진 수급호재를 맘껏 받아들이며 강세 플레이를 펼쳤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 5년만기(9-1호)국채수익률은 0.04%포인트 하락한 4.43%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5틱 상승한 110.9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연금,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이 입찰 이후에도 국고 5년물 등 장기물을 지속적으로 담았고 추후에 증권금융이 국고 3년물 이상의 장기채를 2~3조원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은 매우 강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은 국고 5년물보다는 10년물(0.10%p 하락)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국고 3년물 이하의 현물은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초단기물은 약한 모습이었지만 3년물 근처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8-6호의 경우 증권금융의 매수로 금리가 하락했다. 8-3호는 장마감 후 기관들의 선네고 매도가 들어왔다.
일각에서는 은행권이 넘치는 돈으로 단기형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신 투신권은 은행채를 집중 매입한다는 것이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은행권의 전일의 매도물량에 대해 숏커버 물량을 내놓았지만 오후들어 이 물량을 모두 걷어들였다. 외국인은 초반에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 이날 모두 1522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했다.
이런 가운데 기관들이 저평플레이를 지속하면서 국채선물 저평이 40틱 아래로 좁혀졌다. 이후에도 저평플레이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4월 입찰을 앞두고 너무들 숏으로 포지션이 치우쳐있던 차에 최근 수급호재가 시장에 롱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특히 연금,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의 장기물 매수세가 이어졌고, 증권금융까지 가세하면서 장이 강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는 "저평플레이로 저평도 40틱 아래로 줄어들었지만 그렇다고 확 줄어들지는 못하는 모습"이라면서 "수급 부담이 많이 줄긴 했지만 다음달 입찰이 또 있는 만큼 추가로 얼마나 더 강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