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과거 장단기 금리차가 급격히 확대된 이후 시장흐름은 모두 롱장이었단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단기 금리차가 채권주변 유동성으로. 이게 처음에는 캐리로. 캐리가 견조한 시장흐름을 만들면서 딜링장으로 변모했던 흐름은 과거에도 반복됐다. 한번 예외없이 말이다. (05~06년 정도 장단기 금리차의 급격한 확대 이후 국고채금리가 횡보한 적은 있지만 당시 기준금리를 5번 올렸는데도 횡보였다면 엄청난 선방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이게 이번에만 유독 예외가 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어차피 캐리로 시장이 버티면 결국 국고채 중장기물로 매기는 급격하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 아직도 더 즐길만한 랠리가 남은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단기적인 움직임은 국내기관 눈치보기 속에 외국인 움직임 정도가 주시해볼만한 재료가 될 것이다. 외국인 매수가 추가로 유입되면 저평축소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들의 최근 계속 확인됐던 것처럼 20일 이평 확보에 기대 기계적으로 움직이진 않았던 것을 유념해야 한다. 순매수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CRS금리가 외화채권 발행 재료에 다시 오름세를 나타낸다면 의외로 움직일 가능성도 열어놓는다. 위로는 일목균형상 기준선인 110.75선 정도가 안착하는지 볼 필요가 있고 아래로는 20일 이평 지지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금일 전망)
“더 이상 외국인은 기계가 아니다”...20일 이평 안착에도 순매수 장담할 수 없는 이유
단기간 시세 급등으로 국내 기관은 관망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가 조금 좋아진 것은 맞지만 추격하기엔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일 것이다. 외인 매매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저평과 관련해서도 이들의 움직임은 의미를 갖을 것이다. 이들의 순매수하면 저평폭은 줄어들 개연성이 높다고 보는게 맞다. 여하튼 외국인은 상당히 어려워졌다. 이전 같으면 20일 이평과 기계적으로 연동해서 움직였지만 최근들어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3월초에도 그랬다. 20일 이평은 위로 뚫렸지만 이들의 순매수는 다소 미온적. 순매수와 순매도를 하루걸러 반복하며 그 동안의 기계적인 모습에선 벗어났음을 시사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한다. 일단 기술적으로 좋아진 것은 분명 이들의 순매수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겠지만 그 외 스왑베이시스 등의 영향도 주시해 봐야 한다. 특히 기업은행 외화채 발행과 관련해 CRS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나타낸다면 이들이 기술적인 흐름에 몸을 맡기고 마냥 순매수할 것으로 보긴 어려울 것이다.
"캐리 이후는 모두 롱장이었다”
한편 캐리매리트가 계속 화두다. 바꿔말해 장단기 금리차의 확대. 즉 기간스프레드 매리트가 화두란 얘기다. 과거 장단기 금리차가 급격히 확대된 이후 움직임을 살펴보면 예외없이 모두 국고채 롱장이었다. 05~06년 정도는 국고채 3년 금리와 기준금리 스프레드가 고점을 찍은 이후 국고채 금리가 횡보하긴 했지만 당시 기준금리를 5번 올린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선방이 아닐 수 없다(결과적으로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가만있는 가운데 기준금리만 올라온 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물론 단기에서 중장기로 파급되는 유동성 경로 때문일 것이다. 장단기 금리 확대가 채권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으로. 이게 캐리수요로 시작되고 이후 탄탄한 캐리수요. 즉, 밀리지 않는 시장을 바탕으로 시장금리를 끌어내리는 딜링성 매수가 유입된 것을 시사한단 얘기다. 장단기 금리차 확대가 자연스럽게 국고채 금리 하락을 유발해 왔던 경험이 이번에만 유독 빗나가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시 꼬꾸러진 미국 소매판매, 금융주 유상증자 주가희석 우려...안전자산 선호 재부각 가능성↑
덜익은 경기회복 기대가 밑천을 드러내는 것일까.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오히려 전달보다 감소했다. 최근 한껏 부풀었던 경기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 물론 웰스파고에 이은 골드만삭스의 생각보다 괜찮은 실적으로 금융위기는 진정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여전히 금융위기의 후유증인 경기는 고개를 들 듯 하면서도 이내 어려운 양상. 또 금융위기는 진정국면일지 모르지만 TARP 자금을 갚기 위한 미국 은행들의 행보 역시 미국 증시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나라빚을 갚기위한 유상증가가 의미하는 바를 곱씹어보면(유상증자에 따른 주가가치 희석) 금융위기는 끝나갈지 모르지만 금융주가 달리기도 어려워 보인다. 잠깐 기대해 볼만 했던 1분기 실적시즌은 혹시에서 역시나로 분위기를 반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다소 외면받았던 안전자산이 다시 주목받는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미국채 수익률은 이틀연속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예상레인지 : 110.50~11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