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진 애널리스트는 15일 "최근 현대차 그룹 3사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현대-기아차 글로벌 M/S 상승, 자동차 수요의 회복 추세로 방향성 전환, 기아차 투자 심리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기아차의 영업실적도 3/4분기 이후 전년동기대비 증가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2009년 1분기 실적 예상
현대차 그룹 3사의 1분기 실적은 현대모비스 > 기아차 > 현대차 순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AS 사업 보유로 경기 침체 시기 돋보이는 이익 창출 능력이 예상되었던 현대모비스는 모듈 사업부 중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향 CKD 증가까지 더해져 분기 3,000억원대(영업이익률 15%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1월 가동률 급락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현대-기아차 영업이익도 예상을 상회하였던 내수 판매량, 2월 이후 가동률 상승, 분기 고점에서 많이 하락한 분기말 환율 등으로 기존 예상치 대비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1분기 현대차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6조2,356억원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 영향에 의한 재고 조절 등으로 완성차 판매량이 29% 감소(31.6만대)하였고, 평균 판매 단가(ASP)도 중대형 및 RV 차량 판매 감소로 내수는 19.7백만원(1Q08 20.4백만원), 수출은 12.3천달러(1Q08 13.8천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추산되며, KD(반조립품) 등 기타 수출 매출액도 러시아 금융 위기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감소한 2,725억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물론 1분기 평균 환율(원-달러 기준)이 전년동기보다 48% 상승하면서 원화 수출 ASP는 17.4백만원으로 전년동기 13.1백만원보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중 1,600원에 육박하였던 환율이 3월말에 1,377원으로 마감되면서, 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을 기존 예상치 2,000억원에서 1,050억원으로 하향조정하였다(환율 상승 영향 2,050억원, 운행대수 감소 영향 -1,000억원 가정. 2008년 1분기는 2,450억원). 이를 통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1,462억원에서 2,437억원으로 상향조정하였다.
각국의 리테일 판매가 회복되면서, 2분기 가동률은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평균 환율 1,300원, 원-유로 환율 1,750원 가정하에 예상 매출액은 7조1,957억원(-21% YoY), 영업이익 4,908억원(-26%)이며, 영업실적의 전년동기비 증가는 3분기부터로 예상된다. 러시아 등 이머징 지역의 신용 경색이 완화되어 KD 매출액이 정상화될 경우 매출액 상향 요인이 될 것이다.
기아차
1분기 기아차 매출액은 3조3,459억원(-10% YoY)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판매량중 수출은 작년 4분기 해외 재고 증가에 의한 재고 조정으로 감소하였지만(-21%) 내수는 신차 효과로 증가하여(+7%) 현대차 대비 양호한 판매량 감소율(-13%, 22만대)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평균 판매 단가(ASP)는 중대형 및 RV 차량 판매 감소로 내수는 14.4백만원(1Q08 15.3백만원), 수출은 10.2천달러(1Q08 13.6천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기아차의 경우 4분기 모델별 ASP를 발표하지 않아 오차가 클 가능성은 존재한다. 환율을 고려한 원화 수출 ASP는 14.4백만원이다(1Q08 13.0백만원).
1분기 영업이익은 800억원(-22% YoY)으로 예상된다. 해외시장개척비는 600억원(3Q08 722억원, 1Q08 107억원)으로 가정하였으며, 판매량이 비슷한 작년 3분기의 영업이익 537억원과 비교하면 환율 상승 감안시 이를 상회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3분기 대비 ASP가 하락하고 원가가 다르겠지만, 33% 상승한 환율 효과가 이를 상쇄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도 3월 해외 리테일 판매가 9만대를 넘으면서, 2분기 가동률 회복 전망은 밝은 편이다. 2분기 평균환율 1,300원, 원-유로 환율 1,750원 가정하에 예상 매출액은 3조9,350억원(-6% YoY), 영업이익 1,189억원(+2%)이다. 물량 및 ASP 면에서 4월 출시된 쏘렌토R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올해 1분기 현대모비스 매출액은 1조9,742억원(-17% YoY), 영업이익은 3,008억원(+14%)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이유는 환율 상승으로 AS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하고, 모듈 부문도 현대차 중국 공장 가동률 상승에 의한 중국향 CKD 매출액 증가로 양호한(5%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환율 하락을 가정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1분기가 Peak일 것으로 판단되나, 여전히 높은 환율과 양호한 중국 공장 가동률로 분기 13% 이상(현대오토넷 합병전 기준)의 고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