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개인들이 대량 순매수 자금이 빠져나갔던 지난 10일 하루만 제외하고, 아흐레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주식투자자 예탁금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개인의 거래비중이 늘어난 가운데 시장의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하루 거래대금이 12조원을 상회, 지난 2007년 증시 호황기 때에 육박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예탁금 증가 속에서 개인들의 순매수가 뒷받침되고 있어 시장은 손바뀜 속에서 상승 동력을 새롭게 확충해 갈지 주목된다.
◆ 투자자 예탁금 하루만에 다시 증가
14일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지난 4월 13일 현재 투자자 예탁금이 15조6524억원으로 전날보다 642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들어 9거래일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예수금은 7조1220억원으로 전날보다 54억원 증가해 이틀간의 감소세를 마감했다.
주식위탁매매 미수금은 1806억원으로 전날보다 340억원 감소했으며, 신용융자 잔액은 2조7054억원으로 1179억원 증가했다.
현대증권의 배성영 연구원은 "최근 개인의 거래비중이 늘어나며 투자자예탁금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시장의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최근 주가의 단기상승으로 인해 예탁금의 지속적인 증가 가능성은 회의적"이라며 "오히려 증시의 조정이 나타날 경우 과거와 같은 투자예탁금의 감소보다는 자금의 유입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4일 연속 상승...1340선 돌파
한편, 국내증시는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340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42.63으로 전날보다 4.37포인트, 0.33%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508.68로 1.45포인트, +0.29%)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1300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개인은 2300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34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하면서 3700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전반적으로 지수부담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장이었다"며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지수부담을 줄이는 기간이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하루 거래대금 12원 상회, 개인 참여 본격화 여부 주목
증시에 상승 탄력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함께 거래대금이 12조원대로 늘어나면서 개인들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이날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일평균거래대금이 12조원을 기록했으며 이 기록은 지난 2007년 증시호황시(KOSPI 2058pts)의 일평균거래대금 최고치(13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8조2000억원 수준, 그리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조9700억원을 보여, 거래대금이 12조원을 상회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의 원인은 풍부해진 유동성과 개인매수세의 증가(60%, 4월 9일자 기준)"라며 "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일시적 조정을 거칠 가능성은 높지만 증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만큼 당분간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개인거래대금은 앞으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개별종목 투자를 위한 개인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고객예탁금(14조원, 4월 9일 기준) 및 MMF(123조원, 4월 9일 기준)가 증가해 주식투자를 위한 실탄이 충분히 확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주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주식투자에 주저하던 개인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잠재 개인투자자들은 일평균거래대금 상승에 촉매제가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