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총리가 지난 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신규대출 증가 등을 근거로 "경기회복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발언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기 성장률이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있는 반면, 지난 달 산업생산이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분기 중국의 국가총샌상(GDP) 성장률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냉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1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올해 첫 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4조 위앤 규모의 부양책의 효과로 인해 주요 거시지표들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PMI 지수가 52.4로 상승하며 6개월 만에 확장세로 전환한 것과 지난 달 신규대출이 1조 8900억 위앤으로 지난 1월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1조 6000억 위앤을 경신해다는 점 등이 경기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3월 자동차 판매가 108만대로 증가했으며 1/4분기 부동산 투자도 4.1% 증가했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수출이 지난달 17.1%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날 중국 관영 영자신문인 차이나데일리 역시 이번 주 목요일에 발표되는 중국의 1/4분기 GDP 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져 18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비슷한 근거로 중국 경제가 뚜렸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원자바오 총리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지난 달 산업생산이 8.3% 이상 증가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한 2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수준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할 수 있다고 원자바오 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고정자산 투자와 소매판매 역시 올해 첫분기부터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같은 원자바오 총리의 전망에 대해 스탠다드차타드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3월 산업생산은 최근 재고를 방출한 기업들이 다시 재고 조정에 들어간 영향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 폭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