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1/4분기 중소기업대출이 전년 말 대비 약 4.8% 증가해 업계 평균 증가율 2.5%를 크게 상회하면서 잠재 부실은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누적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보증 확대와 만기 연장 등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으로 중기대출은 증가했지만 경기 회복 시기가 늦춰지거나 반등 강도가 미미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이 신규 중소기업대출을 주도했던 2004년에서 2005년의 시기에 비해 지금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늪이 훨씬 깊다”면서 “또한 중소기업은 재무적으로나 영업적으로나 레버리지는 훨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이 실물부문에 대한 과도한 자금 공급이 나중에 누적되어 부실화로 이어진다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내내 난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의 1/4분기 순이익은 227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기업은행은 1, 2월 중에 가파르게 상승한 연체율이 비록 3월 들어 둔화됐지만 이는 과거 경기 하강기에 비해 중소기업 부문에 훨씬 많은 유동성이 공급된 것으로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