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배당금일 맞아 삼성전자 등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졌으나 제한적이었고 실제 매물이 관찰되지 않자 오후들어서 환율은 하락 반전했다.
또 이베이(eBay)의 G마켓 인수 보도가 나와 오후들어 환율을 하락세로 돌려세우는 심리적 기재로 작용했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4시 4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9.00원으로 전날보다 4.00원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30.00원으로 전날보다 3.5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3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0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장초반 한때 1341.80원까지 올라서며 배당 역송금 재료에 반응했다.
3000억원이 넘는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을 비롯해 현대차, KT&G 등이 배당을 실시해 이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 움직임에 영향을 끼쳤다. 실제 물량이 얼마나 나왔는지는 정확히 가늠하기 힘들지만 재료가 부족한 외환시장에 간헐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오후들어서는 이베이가 G마켓의 최대주주인 인터파크와 인터파크의 이기형 회장이 보유중인 지분을 주당 28달러에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일로 알려진 G마켓 지분 취득이 확정될 경우 4억달러에 이르는 금액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은 달러화 매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으며 결국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소폭 하락 마감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319.50원까지 장중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한편 코스지수는 이날 1338.26으로 전일비 2.22포인트 상승했고 외국인은 4000억원이 넘는 주식 매수세를 보였다.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46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4일 매매기준율(MAR)은 1332.2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심리적인 상승 하락 재료에 크게 영향을 받은 하루라고 전하면서 1300원대 지지 속에 1300원 초중반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크게 움직일 장세는 아니고 재료에 따라 일희일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양상에서 환율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적고 주후반으로 갈수록 아래 쪽으로 향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재료가 없다가도 오늘처럼 돌발적인 뉴스가 거래량 없는 시장에 불쑥 나타나곤 해 변동성이 좀 나타났다"며 "1300원 지지는 있는 것 같고 1300원대 중반으로 급격히 올라가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