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안전자산 현상이 강화되면서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된 반면 고수익 통화들은 일제히 부진했다.
또 전설적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미국 경기가 올해 회복하지 못할 것이고, 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고 발언한 것도 달러화 가치를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다만 유럽시장에서 101엔 중반선까지 오르던 엔/달러는 장중 주가 급락을 따라 100엔 중반까지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다. 달러/유로는 1.33달러 중반선까지 급락한 뒤 미국 증시가 낙폭을 줄이자 이를 따라 1.34달러 초반선까지 회복한 뒤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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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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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일 1.3484...... 100.28... 135.24.... 1.4822.... 1.1314.... 71.54
06일 1.3415...... 100.93... 135.42.... 1.4770.... 1.1361.... 7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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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1.36달러 선에 접근하던 달러/유로와 1.50달러 부근까지 급등했던 파운드/달러는 주가 하락과 위험회피로 인해 각각 반락했다.
또 미국 증시가 장 중반까지 낙폭을 넓히면서 엔화는 장중 달러화 대비 거의 6개월래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엔/유로는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 5개월여래 최고치인 137.43엔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영란은행,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일본은행과 스위스국립은행 등과 새롭게 통화스왑계약을 발표했지만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로화는 향후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스마기 정책 이상의 발언과 사상 최대 폭으로 감소한 유로존 소매판매 결과가 부담이 됐다.
이날 소로스는 TV 인터뷰에서 “미국 경기가 지속적인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올해 회복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또 은행권 시스템도 전반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고 발언했다.
다만 그는 달러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등 다른 통화에게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는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템퍼스컨설팅(Tempus Consulting)의 그레그 살바지오(Greg Salvaggio)는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 달러/유로도 오르고, 증시가 하락하면 달러/유로 역시 떨어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날 달러가 유로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해서 흥분할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달러/유로는 1.31~1.36달러선에서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GFT포렉스의 보리스 슐로스버그(Boris Schlossberg)는 “최근 증시 급등세는 사실보다는 믿음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편이다. 펀더멘털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에서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고수익 통화들도 약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