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들이 이 매각되는 금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는 금 선물 가격이 거의 하락 압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자 기사를 통해, IMF가 보유금을 매도할 경우 보유액 다변화를 원하는 중앙은행들이 곧바로 매입에 나설 것이며, 이에 따라 금 가격 하락세는 느리고 질서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주 개최된 G20정상회담에서 IMF가 보유 중인 금을 매각해 최빈국 지원에 필요한 500억 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후 금 선물은 일시적으로 온스딩 900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일본 등이 외환보유액의 다각화를 위해 금 매입에 나설 것이며, 이 매입은 장외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GFMS 메탈스컨설팅(GFMS Metals Consulting)의 대표인 필립 클랍위크(Philip Klapwijk)는 “중앙은행이란 확실한 매수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IMF의 금 매각은 전혀 해가 될 것이 없다. 오히려 외화보유액의 투자 다각화를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Dominique Strauss-Kahn) 총재는 “403톤의 금 매각 논의가 진행됐으며 지금 미국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추가 매각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현재 IMF의 금 보유 규모는 총 3217톤에 달해,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IMF는 중앙은행 금 협정(Central Bank Gold Agreement)을 준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MF는 금 시장에 대한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건에서만 금 매각을 단행할 수 있다.
또 금 매각에 앞서 기금 의결권 지분 중 85%가 승인해야 하는데, 현재 지분의 17%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의 발언권이 가장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