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고 있고, 일본 경기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아 당분간 엔화는 매도 압력에 시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6일 오후 2시 2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엔/달러는 100.75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말 뉴욕시장 종가에서 0.45엔 상승한 수준이다.
주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도 불구하고 일본 닛케이 주가지수가 한 때 9000엔선에 근접하는 등 200엔 이나 급상승하면서 엔/달러도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신용흐름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발언한 데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5일 방송 출연을 통해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재차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보유 성향이 한껏 강해지고 있어 엔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다만 추가 환율 상승을 이끌기에는 매수 여력이 충분지 않은 모습이다. 일본 증시가 고점 저항선에 직면한 뒤 추가 상승은 주춤하고 있고, 이번주 금융시장의 동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엔/유로도 엔/달러의 상승을 따라 오전 거래에서 10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137.07엔까지 급등한 이후 136엔 후반선까지 밀리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정책회의는 특별한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추가적인 담보요건 완화 등의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난 주 예상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하를 실시한 유럽중앙은행(ECB)의 로렌조 비니 스마기(Lorenzo Bini Smaghi) 위원이 향후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유로화의 추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금리인하 여지가 남아 있고 양적완화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유로 매수세가 계속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