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그동안 노출된 악재로 채권금리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소폭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90%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하락,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60%로 같은 폭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1틱 상승 출발 후 현재는 20틱 상승한 110.25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추경관련 수급부담과 경기지표 등으로 그간 약세 분위기를 나타냈던 터라 현재 시장은 다소 강세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에 육박해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 2%포인트 수준까지 벌어져 있어 이를 노린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정도의 금리 레벨이라면 캐리매수도 해볼 만하다는 의견도 많다.
어제 장의 약세 분위기를 부추긴 외국인들이 이날도 장초반부터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있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시장은 아직 견고한 모습이다. 오히려 점차 매도물량을 더는 모습이다.
2월 광공업생산이 작년동월비 10.3% 감소해 시장의 예상치보다 다소 좋게 나온 데다 경기선행지수도 0.5%증가해 15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지만 우선은 두고보자는 의견이 많다. 한두달의 지표만으로 경기상황을 판단하기는 성급하다는 이야기이다.
반면 경기가 최소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만큼 한은의 금리인하 결정이 막바지에 이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조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4월부터 국고채 발행물량이 1조원씩 늘어나는 만큼 수급 부담은 지속적으로 시장을 짓누를 수 밖에 없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추경관련 수급부담과 경기지표 등 그동안 악재가 꾸준히 노출된 데다 금리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시장이 강세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기술적으로도 반등할 시점이고, 금리가 오를 경우 한은의 국채매입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오늘은 시장이 다소 회복되는 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