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가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과 금융불안이 재부각하며 3% 남짓 하락했지만 국내증시는 전일 급락으로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하루만에 120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제한했지만 월말 기관의 윈도드레싱 효과가 나타나는 등 프로그램에서 20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반드을 견인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1206.26으로 전날보다 8.80포인트, 0.73%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421.44로 9.43포인트, 2.29%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10포인트 가까이 갭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장중 한때 30포인트 이상 상승, 123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날 수급에서 외국인은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간 반면 프로그램에서 20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기관은 11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도 10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며 이틀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4% 이상 급등했다.
또한 건설과 증권업종이 2~3%대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 현대차,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LG, 두산중공업 등이 상승했고 POSCO, 한전, SK텔레콤, 현대중공업은 하락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진호 연구위원은 "시장이 지나치게 비관적이지도 낙관적이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날 미국시장이 하락했지만 국내시장은 전일 선반영됐다는 측면이 부각되면서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내부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