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활동지표 결과 당사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경제지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예상치보다 크게 높았으며, 소비 증가율은 감소 폭이 확대되었지만 설 연휴 이전 효과를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했지만 재정지출 효과에 힙임어 건설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4개월째 하락행진을 멈추고 상승세로 반전했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경기바닥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조업일수 및 설연휴 이전효과를 감안해도 -15.5%로 1월의 -25.5%보다는 크게 개선되었으며, 이는 국내경제가 극단적인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4개월째 하락세를 멈추고 마침내 상승세로 반전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재고순환지표의 개선을 감안할 때 산업생산의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산업활동지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재고조정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생산확대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재고/출하 비율이 가파르게 하락하여 지난 해 9월 수준을 회복했으며, 제조업의 재고출하순환도 역시 회복국면으로의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빠른 재고조정은 이번 산업생산의 개선이 일시적이 아닌 앞으로 추세화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셋째, 통화완화의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향후 통화정책은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할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경제지표의 개선과 최근 금융시장의 안정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통화완화의 필요성은 낮아 보인다. 이미 한국은행은 지난 연말 이후 통안채 발행잔액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의 극단적인 유동성 공급기조가 정상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감안할 때 경기바닥 인식이 커지는 가운데 통화완화의 강도 역시 약화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낮은 금리수준에서는 국채수요가 위축되면서 금리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매월 7조원의 국채발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성급하게 국고채를 살만한 유인도 낮아 보인다. 따라서 국채투자 비중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펀더멘털의 개선 징후로 신용위험에 대한 인식도 낮아질 것으로 보이므로 고금리의 신용채권을 편입하여 최대한 이자수익을 확대하는 방어적인 포지션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