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980억 달러나 되는 대규모 입찰을 실시한 미국 재무부는 이번 주에는 주요 만기 입찰일정이 없다. 그러나 6개월간 총 3000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계획인 연준은 이번주에만 3차례 만기별 매입을 실시한다.
한편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3월 고용보고서의 부정적인 전망은 미국 국채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미국 금융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자 기사를 통해 "이번주 재무증권 수익률 하락이 예상되긴 하지만, 그래도 지난 저점을 돌파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UBS증권의 금리 전략가인 크리스 아렌스(Chris Ahrens)에 따르면 “이번주처럼 채권공급이 적은 것도 이례적”이라면서, “공급이 약하고 거시지표 약화 전망이 채권 수익률의 추가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년물의 수익률이 0.85%~1.03% 범위에서 거래될 것이며, 10년물의 경우 2.50%~3%, 30년물 장기금리의 경우 3.40%~3.75% 범위를 제시했다. 다만 거시 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하거나 인플레 지표가 안심될 경우, 국채수익률이 이 범위 하단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페이든앤라이젤(Payden&Rygel)의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인 짐 사르니(Jim Sarni)는 “경기진작을 위한 정부의 국채발행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이 장기물 투자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거시지표 관련해서는 금요일 예정인 미국 3월 고용보고서의 결과가 가장 주목된다.
다우존스(Dow Jones)가 조사한 조사치에 따르면, 3월 신규 일자리수는 전월 대비 67만 1000건 줄어들며 3개월 연속 60만건 감소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실업률은 26년래 최고치인 8.1%에서 8.5%로 추가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밖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3월 제조업 지수와 서비스업 지수 역시 결과가 부정적일 것으로 점쳐진다.
증시가 랠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투자적격등급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으고 예상된다. 회사채 발생이 증가할 경우, 은행들이 국채 거래를 유보하게 돼 국채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바클레이즈캐피탈(Barclays Capital)의 미국 국채지수에 따르면, 연초부터 3월 26일까지, 미국 국채 투자수익률은 총 1.7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정금리와 하이브리드 변동금리부 모기지담보증권은 투자수익률이 2.03%나 됐다. 기관채 투자 수익은 0.47% 줄었고, 지방채 투자수익률은 3.84% 뛰었다. 한편 회사채 투자수익이 2.22% 줄어든 반면, 하이일드는 5.98% 급등했다.
지난주 연준은 2년, 3년, 7년 그리고 10년물에서 총 150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했다. 이번주 월요일 첫 매입 예정물은 만기가 2026년에서 2039년 사이고, 수요일은 2012년에서 2013년, 그리고 목요일은 2013년에서 2016년 사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단기물 매입에 집중할 것인지 또 매입 규모는 어느 정도일지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