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김영익)의 4월 증시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주식시장 전망 : 4월 이후 3개월 코스피지수 전망 1130~1380p
3월 주식시장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면 위기설이 단순히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난 것에 그치지 않고 박스권에서 전전하던 주가를 한 단계 끌어올려 놓았다는 점이다. 이는 곧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고 큰 흐름상으로는 지난해 금융쇼크 이후 그 동안 심화되었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해소되는 것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4월을 시작하면서 마찰적인 요인들도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우선은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기술적인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미국과 한국증시를 중심으로 보면 월간으로 1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저점 대비로는 20%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률은 미국증시 역사로는 근래에 나타난 아주 드문 현상이며 한국의 경우도 IMF이후 손에 꼽을 정도여서 기술적인 조정 가능성은 충분히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여기에다 미국증시 반등의 시발점이 되었던 은행의 실적개선 기대감은 어닝시즌을 통해 실망감이 쌓이면서 부메랑이 될 수도 있으며, 이는 금융권의 보유자산에 대한 시가평가 유예 여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민관합동펀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마찰적 요인들과 맞물려 시장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많이 올랐다는 기술적인 부담이 문제라면 이를 추세의 문제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며 시간과 가격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감내할 수 있는 것이다. 신용리스크의 진원지인 미국에서 금융권 부실자산 정리에 대해 정책적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그 사이 주요국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을 타진하는 가운데 국내의 경우 IT업종을 중심으로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어 하단에 대한 부담은 크게 줄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향후 3개월 지수전망을 1130~1380p로 제시한다. 기술적인 부담과 미국 금융권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날 날 수 있는 마찰적 요인들이 1200p 안착을 제약할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센티멘트가 개선되고 있고, 펀더멘탈 모멘텀도 우호적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시장의 무게중심이 상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 외적인 변수로서 북한의 미사일 발표 시한(4/4~4/8)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그로 인한 한국시장의 디스카운트가 언급되지만 경험적으로 북한 문제는 시장의 추세적인 요인이 되지 못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조용현 김진호 스트래티지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