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상승 리스크, 그 본질에 따라 대응이 달라져야
올 한해 최대 고민인 수급부담을 시원스레 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깔끔하지 못한 뒷맛이 남는 것 같다. 근본적으로 한은의 지원 없이는 만만치 않은 문제였다. 한편 매수여력은, 적은 것은 아니나 충분하다고 보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매수여력과 실제 매수는 다르다. 공급은 가격에 비탄력적인 반면, 수요는 가격 전망에 예민하다.
최근의 금융시장 안정이 경기 바닥론을 부추키고 있다. 실제로 일부 실물지표 들조차 개선의 조짐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을 의미있는 경기회복의 전초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다만, 실물회복의 최소 필요조건인 금융융통이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빨리 활발해지고 있음에는 유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호들갑을 떨 필요까지야 있겠느냐만, 리스크 요인으로 점검해 볼 수는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에는, 채권판의 nomad자금이 두서없이 이리저리 특정 종목을 쫓아 뛰어다닌 시기였다. 전체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분주했을 수도 있다. 4월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질 수도 있겠으나, 수급이라는 구름이 걷혀갈수록 북극성의 확인은 조금 더 수월해지는 측면도 있을 수 있다.
열흘 붉은 꽃은 없듯이, 봄이 깊어지면 꽃잎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4월을 깊은 봄이라 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