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채권시장은 추경관련 국채발행 증가에 따른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며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였다. 월 중반까지는 추경관련 적자국채 발행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로 금리하락세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국채발행을 최소화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급부담을 완전히 불식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27일 현재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월대비 8bp 하락한 3.74%를 기록했으며, 회사채(AA-) 3년 금리는 전월대비 53bp 하락한 6.07%를 기록했다. 수익률 곡선은 만기별로 차별화되었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29일 '4월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금리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인은 펀더멘털 흐름으로 채권시장의 일반적인 예상과 다르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면 의외로 금리상승 압력이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4월 채권시장 이슈 및 전망
4월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3.60 ~ 4.10%, 국고채 5년물 4.45 ~ 4.85%의 레인지 속에 금리상승세가 예상된다. 정부의 적자국채 발행 최소화 노력으로 월평균 국채발행은 7조원 내외로 정해졌으며, 향후 관건은 채권수요가 얼마나 뒷받침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금리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인은 펀더멘털의 흐름으로 채권시장의 일반적인 예상과 다르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면 의외로 금리상승 압력이 강하게 나타날 위험이 높아 보인다. 이미 국내외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경제지표에서도 개선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의 근원지가 되었던 미국의 주택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월 산업활동지표의 개선이 전망된다. 이러한 펀더멘털의 개선 징후로 통화정책 기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의 추세라면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은 낮아 보이며, 4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동결과 함께 통화완화의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연말 이후 통안채 발행잔액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상을 감안하면 현재의 낮은 금리수준에서는 국고채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익률 곡선은 수급부담으로 3년 이하에서는 Steepening, 그 이상에서는 장기물의 상대적인 가격메리트로 Flattening이 예상되며, 신용스프레드는 펀더멘털의 개선 징후로 하위등급을 중심으로 축소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4월 채권투자 전략 및 Portfolio 제안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은 BM 대비 축소 유지를 제안한다. 만기구성에서는 1년 이하 비중과 5년 이상의 비중을 확대하는 Barbell 포지션을 제안하며, 섹터구성에서는 BM 대비 국고채와 통안채의 비중을 축소하고 하위등급을 중심으로 신용채권의 비중 확대 유지를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