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관계자들 중 처음으로 금융위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시인하는 발언도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프랑스에서 열린 '인플레/통화정책' 포럼 연설을 통해, “최근 발표된 2월 내구재 수주의 양호한 결과만으로 미국이 경기침체로부터 벗어날 것이란 기대를 갖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1개월의 결과가 양호하다고 해서 섣불리 경기회복을 점치는 무모한 행동은 금기다. 이를 제외한 대다수 거시지표들이 향후 적어도 수개월 동안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 관계자 중 처음으로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전망하는 데 실패했다고 시인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경제 위기와 세계화'를 주제로 한 데이톤대학 포럼에 참석해, “연준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그 동안의 경기진작 노력에 힘입어 곧 경기하강이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이어, “2/4분기엔 경기하강 정도가 진정될 것으로 희망한다”면서, “6.3% 위축된 것으로 발표된 지난해 4/4분기 결과는 좋지 않은 것임에 틀림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편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경제 전망' 연설을 통해 “경기회복 노력도 중요하지만 인플레 상승 리스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은행의 자본확충도 중요하지만 부실자산을 제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본원통화(monetary base) 공급 확대는 언제나 굉장한 인플레 압력을 수반하기 마련”이라면서, “인플레 급등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유동성 공급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자넷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경기 하방 위험이 크다"면서, 2010년 이전에 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낙관론에 대해 자신하기는 힘들다고 시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