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기말을 앞둔 시점에서 1개월물 국채수익률이 지난 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달러화에 대한 안전 선호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뉴욕 증시가 연이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정과 G20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위험 회피' 움직임을 이끌어 냈다.
전일 1.36달러 선을 반납한 달러/유로는 이날 낙폭을 넓히면서 일시 1.35달러 선을 시험했다.
주가 상승세와 일본 기말 도래에 따라 엔/달러는 98엔 중반선 위로 크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으로부터 달러화 유출이 강력한 상황이라고 보고, 조만간 100엔 선을 시험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상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호주 달러화와 뉴질랜드 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기록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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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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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3583...... 97.50.... 132.46.... 1.4551.... 1.1209.... 69.73
26일 1.3524...... 98.69.... 133.50.... 1.4447.... 1.1267.... 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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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의 1개월물 국채수익률이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위기를 불안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엔/달러는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거래 초반 98엔 중반선에서 주춤했으나, 이후 뉴욕 증시 상승을 따라 꾸준히 오른 끝에 98엔 후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포렉스닷컴(Forex.com)의 외환전략가인 제이콥 오비나(Jacob Oubina)는 “일본의 경제 펀더멘틀의 약화가 재확인될 경우, 엔/달러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0엔 선이 다시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BNP파리바의 외환분석가들은 최근 일본 대내외증권 매매 동향을 보면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채권투자 외에도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급격한 달러 유출초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 독일 거시지표 부진까지 가세하면서 달러/유로도 꾸준히 하락해 장 막판에 1.35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독일 시장조사 기관인 GfK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2.6에서 2.4로 악화됐다고 발표해 유로화에 부담이었다.
무엇보다 ECB의 추가 금리인하 및 양적 완화정책 결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 유로화 매수 포지션이 청산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해 달러화 약세가 전개될 것인 만큼 달러/유로가 계속 하락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의 외환분석가들은 "경기 악화, 제로금리, 양적 완화, 재정부양책, 대규모 무역 및 경상수지 적자, 재정적자 악화 등은 미국 달러화 자산 가치를 떨어뜨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 달러화 약세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달러/유로가 1.39달러 선까지 올라설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들은 결과가 서로 엇갈리면서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6.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이후 최저치다. 이는 예상치인 마이너스 6.6%를 웃돌긴 했으나, 잠정치인 마이너스 6.2%보다는 소폭 악화된 것이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의 64만 6000건에서 65만 2000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인 65만건을 웃도는 소폭 넘어서는 결과로, 8주째 60만명을 웃돌면서 노동시장 침체 양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