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미국 증시가 부실 처리방안 제출 호재로 급등한 뒤 열기가 식으면서 조정 받자, 아시아 증시 투자자들의 정책 기대감도 줄어들었다.
25일 일본 증시는 경계심과 차익매물에 발목이 잡히며 사흘 만에 반락했다. 중국 증시도 7거래일간의 랠리를 접고 2% 이상 조정을 받았으며 홍콩 증시도 사흘 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대만 증시는 미디어텍의 실적 호재로 사흘째 랠리, 5개월 최고치를 이어갔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31엔, 0.09% 하락한 8479.99엔으로 마감했다.
전날까지 급등한데 따른 반동으로 소니를 비롯한 첨단기술주에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연기금의 매수기대가 확산되며 장중 8500엔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미국 증시 동향을 주목하는 관망무드가 강화되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소니가 2% 이상 하락했으며 파나소닉도 3.4% 급락했다. 전날 대규모 손실을 경고한 산요전기는 이날 1.4% 하락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6.87포인트, 2.00% 하락한 2291.55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는 1.44% 내린 151.12로 마감했다.
비철금속과 정유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철강과 자동차, 건설, 기계관련주들의 하락세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시노트랜스와 중국은행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노트랜스는 지난해 5억 6860만 위앤의 순익을 기록, 직전년대비 32% 감소했으며 중국은행은 지난 4/4분기 44억 200만 위앤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9%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만 증시는 미디어텍(Mediatek)의 실적호재에 힘입어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99% 상승한 5346.38포인트로 마감, 5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디어텍은 중국의 휴대폰 수요 증가로 이번달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텍의 주가는 5.7% 급등했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288.23포인트, 2.07% 하락한 1만 3622.11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