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현대차는 이달 미국시장에서 약 4만대 수준의 판매대수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국 산업수요가 지난달 수준의 감소율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현대차의 점유율은 4.9%로 급상승,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4.4%를 다시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실업률이 8%를 상회하는 가운데 현대차의 어슈런스 프로그램 인기가 지속되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마케팅 여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며 "제네시스 쿠페와 i30 웨건의 신차효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3월 미국시장 점유율 4.9% 기록할 전망: 현대차의 3월 미국시장 점유율이 두달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3월 산업수요는 올 들어 두달간 보여준 극심한 침체(09년 1~2월 -39.4% YoY)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현대차는 4만대(-6.5% YoY, +30.6% MoM) 수준의 판매대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산업수요가 지난달 보여준 감소율을 이어간다고 가정할 경우, 현대차의 3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동월 3.2%에서 4.9%로 급상승해 2월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4.4%를 경신하는 등 향후에도 미국판매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 이유는 1) 실업률이 8%를 상회하는 가운데 ‘Hyundai Assurance Program’의 인기가 지속되고, 2) 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마케팅 여력이 강화됐으며, 3) Genesis Coupe와 i30 wagon의 신차효과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forward 목표 PER 10배를 적용한 12개월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한다.
■ 환율 상승으로 사상 세번째로 높은 원화환산 수출단가 기록: 2월 원화로 환산한 현대차의 수출단가는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년동월대비 52.5% 상승한 1,440원을 기록한 덕분에 사상 세번째로 높은 1,588만원(+30.3% YoY)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08년 9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09년 3분기까지는 전년동월대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달러 기준 2월 수출단가는 8개월 연속 하락하며 11,025달러(-14.6% YoY)를 기록했다. 09년 1~2월 수출단가는 전년동기대비 15.1% 하락한 11,030달러이다. 최근 수출단가의 하락은 중대형 차량의 수요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소형차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09년 1~2월 현대차의 원화환산 수출단가는 전년동기대비 25.8% 상승한 1,540만원이다.
■ 내수판매 점차 회복세: 3월 내수판매도 전년동월대비 감소해 9개월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2개월 연속 회복세다. 현대차의 3월 내수판매는 47,500대(2월 44,848대, 08년 3월 58,651대)로 예상된다. 또한 오늘 완성차 5개사의 사장단이 자동차업계의 자구노력 방안을 발표해 정부가 노후 차량을 연비가 좋은 신차로 교체할 경우 세제 지원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높은 내수 시장점유율(09년 1~2월 51.1%)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내수판매가 가장 탄력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주식시장 반등과 함께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동사의 내수판매에 긍정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