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화의 기조적인 약세가 이어지는 한 원/달러 환율도 조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사는 19일 오후 5시 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6.00원으로 전날보다 25.50원 하락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1400원 아래로 장을 마친 것은 지난달 11일 1393.50원 이후 처음이다. 근 5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95.90원으로 전날보다 25.1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영향 받으며 138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41.50원 급락 출발한 이후 더 이상 낙폭이 확대되지 않고 반등 시도에 나서다 1401.50원까지 하락폭을 만회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초반 원/달러 환율 급락에는 간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지수는 전일비 3% 급락한 84.35를 기록한 영향이 컸고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대 3000억 달러의 장기물 국채를 6개월간 매입키로 결정한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이후 환율은 1400원 부근 회복을 시도하다 다시 오후들어 1377.00원까지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고 단기 낙폭 확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나오면서 결국 환율은 139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들어 환율이 1390원대로 상승한 원인은 기아차 BW청약과 관련된 외국인 달러화 역송금 수요가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또한 당분간 하락 조정 흐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44억 1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0일 매매기준율(MAR)은 1391.409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거래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조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크게 반등할 요소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당분간 글로벌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내 증시도 미국 쪽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있어 이 또한 환율에는 하락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1400원선을 다시 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달러화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율 하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1380원대 지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흐름으로 하락 조정시에도 1380원은 중요한 레벨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