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고 5년물 강세 외에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조용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물이나 선물 모두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은 편이나 현물에서는 국고 5년물인 9-1호와 8-4호 금리 하락폭이 다른 종목에 비해 두드러진 모습이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62%로 전일대비 보합, 5년만기(9-1호)국채수익률은 4.32%로 0.03%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보합인 111.08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선물에서는 장초반 매도세를 나타냈던 은행권이 이를 모두 되감았고 증권사가 1119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보험사가 각각 667계약, 264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추경 등 수급 부담은 많이 완화된 모습이다. 추경규모가 시장의 예상수준보다 다소 적고, 추경용 적자국채 발행액도 17조원 내외로 부담감이 다소 줄었다는 평이다. 더욱이 구체적인 추경안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걷어 호재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많다.
채권 커브는 국고 5년 등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플랫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에도 커브는 본드스왑, 파워채 이야기 등 호재 요인이 있어 더 플랫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현물에서는 국고 5년물 금리 하락폭이 다른 것에 비해 좀 더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시장이 조정되기보다는 천천히 금리가 하락하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경안이 좀 더 구체화된 것은 불확실성 해소면에서 시장에 호재"라면서 "향후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어려운 데다 본드스왑 외인참여, 파워채 등 장기물에 호재가 많아 단기보다는 장기쪽으로 매수세가 더 붙을 것 같다. 커브는 좀 더 플랫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