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는 사상최악으로 치달았고, 2월 산업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16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NB)는 3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과 같은 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9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100개 업체 가운데 9개만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부지수들도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 현재 단독주택 판매 지수는 전월과 변동이 없는 7을 기록했고, 향후 6개월간의 기대지수 역시 여전히 15에 머물렀다. 그리고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의 방문지수(traffic)는 11에서 9로 낮아졌다.
신규 단독주택 판매 활동을 가늠하는 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사상최저치 수준인 8과 9 범위 내에 머물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38.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최저치로, 마이너스 32 정도로 소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 지수는 경기판단의 분기점인 0을 11개월 연속 밑돌고 있다.
신규수주 지수가 마이너스 30.5에서 마이너스 44.8로 악화됐으며, 출하 지수 역시 마이너스 8.1에서 마이너스 26.7로 하락했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가장 먼저 발표되는 제조업 지수로,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와 ISM 제조업 지수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1.4%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2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1월 수치는 마이너스 1.8%에서 마이너스 1.9%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전체 산업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 생산 호조에 힘입어 전월비 0.7% 줄어드는 데 그치면서 추가 감소세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생산은 전월비 10.2% 급증해 전반적인 제조업 생산을 부양했다.
2월 설비가동률 역시 70.9%를 기록해, 예상치인 71.1%를 밑돌았다. 전월 수치는 72.0%에서 71.9%로 하향됐다.
연준은 인플레 압력을 가늠하기 위해 자원가동률(resource utilization)을 주목하는 데, 설비가동률이 유용한 지표로 파악된다. 설비가동률이 상승하면 근로자 및 원재료를 확보하려는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뿐 아니라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높아져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