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펀더멘털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정국 혼란도 지속되는 등 엔화가 펀더멘털 상으로는 매력을 잃고 있고, 일각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지난 주 엔/달러는 99엔 선에서 출발했다가 100엔 선을 돌파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함께 일시 96엔 선이 붕괴되는 등 조정국면을 나타냈다. 이번 주에도 여전히 99~100엔 선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15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전문가들의 이번주 엔/달러 예상 매매 범위는 94엔~99엔 범위로 제시되었으며,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든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15일 21시 58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신문은 지난 주 12일 엔/달러가 일시 3주래 최저치인 95엔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주말에는 98엔 선을 회복했는데 이는 스위스중앙은행(SNB)의 외환시장 개입 방침 발표에 따른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SNB의 환시 개입은 유로화 대비 스위스프랑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이 때문에 달러/유로가 1.29달러 선까지 급등하고 엔/유로도 일시 127엔 중반선까지 상승하는 등 엔/달러 환율 상승을 이끈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번주 주요 재료로는 뉴욕 증시 동향과 17~18일(미국 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꼽았다. FOMC가 장기 국채 매입을 결정할 경우 장기 금리 하락에 따라 달러화 매도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이 경우에도 엔/달러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란 예상은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증시의 경우 랠리 지속 여부가 주목되지만, 지난 주 급등은 펀더멘털한 요인의 개선이 없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금융안정 세부대책이나 FOMC 추가 대책이 중요해 보인다.
일본 닛케이 주가는 G20 회담 이후 대내외 경기 및 금융 회복 대책에 주목하면서,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관건이다.
닛케이의 경우 아직 7500선을 중심으로 한 공방이 유효하다는 전망이지만, 이미 지수가 7500 부근의 25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이상 기술적으로는 단기 추세 전환 여부에 주목해야 하는 상황에 왔다.
참고로 지난 주말 기준 75일 이동평균선은 8052엔까지 내려서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이 1만 537엔을 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