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2월 미 소비경기, 안정세 회복: 2월 중 미 소매판매 및 핵심 소매판매는, 1월 소매판매의 상향조정과 더불어 시장예상을 상회한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08년 4분기의 미국경제 추락우려를 완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1-2월 소매판매의 회복에는 상당부문 일시적 요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소비경기 급락세 진정은 긍정적이지만 이를 추세적 소비회복의 전기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임.
첫째, 1-2월 중 전월비 월평균 0.9% 증가세 반전: 09년 1-2월 중 미 소매판매는 전월비 월평균 0.9% 증가함으로써, 08년 4분기 중 전월비 월평균 2.9% 감소세에 벗어나 안정세를 회복함. 핵심 소매판매 역시 1-2월 중 전월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감으로써 08년 4분기의 급격한 감소세에서는 벗어났음. 다만, 1-2월 소매판매의 증가에는 상당부문 소매업체의 재고처리에 따른 할인판매요인이 작용했다는 점에서 추세적 회복을 보기는 시기상조임.
둘째, 자동차 판매와 같은 고가내구재는 위축추세 지속: 미 소비경기 침체의 가장 대표적 분야인 자동차 소매판매 역시 09년 들어 1월의 전월비 3.1% 증가에서 2월에는 재차 4.3% 감소로 반전됨. 작년 4분기 중 전년동기비 24.6% 감소했던 자동차 소매판매가 09년 1-2월에도 전년동기비 22.4% 감소하는 급감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급랭추세의 진정이지 회복의 조짐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임.
그러나 이를 소비경기의 추세적 회복조짐으로 보기는 시기상조: 당사는 09년 1-2월 중 미 소매판매의 안정세 회복을 소비경기의 추세적 회복조짐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함. 이는 08년 4분기의 세계경제 및 금융시스템 붕괴 공황감에서 벗어난 데 따른 감소 폭의 둔화 측면이 강한 가운데 소비여건 역시 회복을 기대하기는 무리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임.
첫째, 노동시장 여건 악화일로: 08년 1월이래 미 비농업취업자는 440만명이상 감소한 가운데 최근 3개월 기준으로도 200만명의 취업 감소가 전개되었으며, 실업률 역시 2월 8.1%로 80년대 초반이후 가장 높게 상승하였음. 여기에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추가적인 고용감소 추세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경기의 회복가능성을 타진하기는 시기상조인 상황임에 분명함.
둘째, 소비심리 사상최악 수준: 금번 경기침체국면에서의 미 가계의 소비심리는 단순한 경기순환상의 침체를 넘어 공황수준에 근접하고 있음.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960년대 소비심리 서베이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된 현실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경기불안심리 완화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소비심리의 개선을 쉽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
셋째, 부정적 자산효과 지속: 미 주택가격 하락에 따라 주택가치가 담보대출을 하회하는 마이너스 home equity 주택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short sale 또는 차압주택의 급증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여기에 미 주식시장 역시 1990년대 중반 수준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자산효과도 소비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지속할 것임.
미 소비경기, 하반기 중 부양정책에 의한 제한적 반등 예상: 당사는 09년 중 미 소비경기가 조세환급이 시행되는 5월이후에는 제한적 반등을 보일 것으로 판단함. 그러나 08년 2분기 조세환급 당시 일시적 소매판매 증가이후 재차 소비지출이 악화된 사례에서 보듯이 지속적 소비회복을 보장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소비성향이 08년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감세의 소비부양효과는 더욱 제한적일 것임.
의미있는 소비경기의 회복은 2010년 중 전개될 전망: 당사는 미 소비경기의 추세적 회복 즉 미국경제의 회복은 10년 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함. 이는 09년 하반기 중 미 금융불안의 원천인 주택경기가 바닥권을 다지면서 10년 중 금융중개기능이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경기부양정책의 효과 역시 10년에 가장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