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달러화 매도 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달러 매수세는 쉽게 꺾이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1488.00/50원으로 전날보다 8.50/8.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1489.80원으로 전날보다 9.6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72.00원으로 급락출발했고 한때 1466.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오전장 후반으로 갈수록 꾸준한 결제수요가 장을 받치면서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거래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실수급에 따라 환율의 등락폭이 결정도는 양상이다.
국내증시가 다우지수 사흘연속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지만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일시 하락반전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환율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필립스전자의 LG디스플레이 지분매각건으로 8억달러 가량의 달러 매도세가 소화된 만큼 일시적인 요인으로 깊어진 환율 하락이 재차 오름세로 반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여전히 실수요에 의한 꾸준한 하방경직성이 유효해 보인다고 지적하며 증시가 하락폭을 키우면 환율은 상승반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환율 움직임이 나오고 있지만 달러 매수세는 꾸준하다"며 "1500원선에서는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폭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거래량이 크지 않아 위아래로 다소 출렁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고 여전히 결제수요 등 실수요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