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동결이 호재였나. 저평때문이라곤 하지만 시세 오른 것을 보면 상당하다. 비단 저평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추경이 구체화되고 있는 시기임에도 중장기물이 강해진게 시장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까. 특히 금리동결과 중장기물 강세를 엮어보면 자금의 선순환이 떠오르기도 한다. 단기에 묶여 있는 돈이 점차 중장기로 확산돼 가는 과정은 아닌지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만약 이렇다면 굳이 추경악재에 떨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시장미결제가 몇일만에 3만계약이상 감소하는 추세다. 당장 관련 재료로 탄력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근월물 만기와 맞물려 본드스왑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봐야 한다. 추격하기 보다는 호흡을 가다듬고 자금 선순환이 다져지는 지를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저가매수로 돌아설 시기를 타진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한편 커브가 추경에도 의외로 플래트닝을 유지한다면 이론스프레드 축소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 원래 근-원간 스프레드가 만기에 접근할수록 상당폭 확대될 것으로 봤는데 일방적으로 이렇게 보기만도 어려운 시점이 됐단 얘기다. 120틱에 육박한 수준에서 롤오버가 시작된 것도 그렇고 근월물 저평 축소 속도와 커브 플래트닝에 따라 의외로 스프레드가 좁혀질 가능성도 열어놓는다.
(전일 동향)
금리동결, 국고채 매입 원론적 발언에도 중장기물 강세로 시세 급등
금리 동결과 국고채 매입에 대한 원론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세는 큰 폭으로 올랐다. 금리동결이 중장기물 플래트닝 추세를 만들었고 5년물인 8-4가 강해지면서 저평을 유지시킨게 강세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장후반에는 외국인의 기술적 매수세까지 맞물려 시세 상승폭은 더 확대되는 양상이었다. 여기에 롤오버가 시작되면서 매도스프레드 거래가 먼저 움직임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거래도 시세를 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전반적인 미결제 상황으로 보면 환매가 장세를 이끌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미결제가 8천 계약이 넘게 감소했다. 금통위 이후 숏베팅에 대한 환매 역시 상당히 유입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
(금일 전망)
동결로 선순환 구도가 그려지는 아이러니한 상황
동결은 호재였나 보다. 금리 동결이 만든 의미있는 변화는 플래트닝이다. 금리결정이 나자마자 중장기물로 매기가 빠르게 유입되는게 관측됐다. 결과를 놓고 보면 자금 선순환 측면이 있어 보인다. 즉, 금리동결로 메리트가 약해진 단기물보다는 중장기물로 매기를 넘겨보자는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단 얘기다. 만약 이런 추세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전에도 지적했지만 지금 추경부담이 정말 시중에 유동성이 없어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돈이 장벽을 못넘고 막혀있는 양상이었는데 이게 해소된다면 (규모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추경 부담은 상당히 축소될 수 있다. 오히려 그 동안 추경 악재를 반영해왔던 시장을 감안해 본다면 호재다. 관련해서 단기물과 중장기물 금리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 단기부동화의 상징인 MMF 잔고가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나타낼 지도 주시해볼 사항이다.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당장 주식보다는 채권쪽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환매로 만든 강세장이란게 걸린다”
다만 선물미결제가 계속 줄고 있는건 시세가 오르면서도 부담이다. 좀처럼 포지션보다는 경계하는 심리로 관망세가 짙단 것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강세가 포지션이 아닌 환매로 강해진 양상이라면 탄력을 기대하긴 어려운 측면도 있다. 금리동결 이후 중장기물 강세가 의미하는 건 느낌이 다른 부분은 있지만 미결제 움직임으로 보면 완연하게 시장심리가 돌아서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급 관련해서 한가지 더 지켜볼 것은 외국인 움직임. 과연 금리 동결에도 얼마나 버티고 있을지 관심이다. 한편 스왑쪽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근월물 저평이 줄면서 본드스왑이 가뜩이나 언와인딩 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CRS금리가 내림세다. 역시 IRS 리시브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본드스왑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될 개연성이 있다.
美, 증시 폭등에도 불구 국채수익률도 하락, 달러는 큰 폭 약세
뉴욕증시가 또 3%넘게 폭등했다. 3일 연속 반등이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해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유로 환율은 1.29선 위로 올라서는 모습. 국제유가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며 50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미국채 수익률도 하락해 미국 자산시장이 상당히 안정적인 양상이었다. 뉴욕 NDF 원/달러 환율은 다시 20원 넘게 폭락하며 1470원대로 내려섰다. 시티그룹에 이어 BOA도 1~2월 세전이익이 플러스라고 발표했다. 아무래도 자금시장이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안정됐으니 관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소매판매도 전월비 0.1% 감소로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아직 고용시장이 최악을 헤매고 있다는 것과 맞물려 보면 경제지표 회복 기대는 다소 섣부르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지표들이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주목해볼 사항이다.
예상레인지 : 112.00~11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