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하락세가 영향을 끼치고 있고 특히 대기업의 결제수요가 크게 불거지면서 장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5분 현재 1485.50/90원으로 전날보다 14.50/9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1483.50원으로 전날보다 13.8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전날 필립스 전자가 LG디스플레이 지분을 팔면서 달러 수요가 마바이(MAR)로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21.00원 상승한 급등세로 출발했다.
필립스전자는 LG디스플레이 보유 잔여지분 13.2%를 주당 2만5500원~2만6000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로 환산하면 8억 달러 정도다.
이로인해 환율은 한때 1500.0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딜러는 "필립스전자 매각 대금이 장초반 상당한 달러 수요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마바이로 절반 가량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장중에도 꾸준히 잔여물량이 유입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 시작전에는 다우지수 상승과 함께 국내증시 오름세가 예상되며 환율의 하락이 점쳐졌으나 대규모 달러 수요가 나오면서 환율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는 일본 증시가 엔/달러 환율이 95엔선까지 하락하며 수출주들의 악재로 작용해 내림세를 보여 아시아 증시 전반적인 약세와 움직임을 같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1116선을 기록하며 전일비 9.48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로 잠시 돌아선 가운데 아시아의 전반적인 증시 하락은 환율 상승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대규모 결제수요에 반응하고 있고 거래량은 크지 않은 가운데 급등세는 제한되는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은 상승 하락재료가 크게 없어 위아래로 급변동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1400원대 중후반 지지가 강해 하방경직성 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