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Q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3.2%, 연율로는 -1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잠정치의 -3.3%와 -12.7%에 비해 개선된 결과지만, 일본 경제가 1974년 이래 최악의 위축 국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기업 설비투자 급감 소식이 나온 뒤 성장률이 연율 -13%까지 하향 수정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재고 증가와 공공지출에 따른 보완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정치에 따르면 분기 수출은 -13.8%로 잠정치인 -13.9%보다 소폭 개선됐고, 수입 역시 3.0% 증가해 잠정치의 2.9% 증가를 다소 웃돌았다. 성장률 기여도는 -3.0%로 변함이 없었다.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5.4% 감소하며 잠정치의 5.3% 감소보다 감소세가 소폭 확대됐고, 소비지출은 0.4% 줄어 잠정치와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전체 내수 감소율이 -0.3%에서 0.1%로 개선되었고, 이에 따라 성장률 기여도가 -0.3%에서 -0.1%로 수정됐다.
전문가들은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급감과 기업지출 둔화로 인해 일본 경기침체가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까지 추가 위축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며, 일본 경제는 대외 여건,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기상황에 의해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