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CJ 보고서에서 "CJ의 NAV대비 할인율은 56%에 이르러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저평가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자사주 소각 규모 보다는 주주친화정책의 시작에 중점을 두어야함
CJ는 장종료 후 공시를 통해 145,741주의 이익소각을 발표하였다. 소각규모 자체가 전체 상장주식수의 1% 미만에 그쳐,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투자자들이 아쉬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이익소각은 규모보다는 본격적인 주주친화정책의 시작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현재 CJ가 보유한 자사주중 소각이 가능한 주식수는 2.3백만주인데, 이중 이번 이익소각대상인 145,741주를 제외한다면 채권단의 동의 및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감자가능 주식이다. 즉, CJ가 증권거래법상 이사회를 통해 별다른 절차없이 소각할 수 있는 수량이 145,741주였기 때문에 이번에 자사주 소각규모가 크지 못했다. 따라서 향후 금융시장이 안정화되어 채권단의 이의제기 가능성이 낮아질 경우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활용한 감자, 혹은 자사주 매각후 이를 활용한 자사주 재매입/소각 등이 충분히 가능하여, 이번 소각규모가 실망스럽지 않다.
2) 2008년도 주당 배당금 1,500원 지급과 금번의 자사주 이익소각은 주주친화정책의 강화로 이해될 수 있다. 지주회사 투자의 매력중의 하나가 대주주들은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고 지주회사 지분만을 보유(CJ의 대주주 지분율 43%)하여 일반투자자들과 대주주 사이에 이해 상충가능성이 매우 낮은 점을 고려할 경우 주주친화정책은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지주회사중 가장 저평가된 주식: 할인율 축소가 본격화될 전망
CJ의 NAV대비 할인율은 56%에 이르러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저평가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저평가는 우선적으로 CJ미디어의 적자 지속 및 원화약세로 인한 CJ제일제당의 실적 부진 등 자회사 문제와 향후 성장전략에 대한 우려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저평가를 심화시킨 것은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 CJ의 할인율은 축소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첫째, 환율이 안정화될 경우 핵심자회사인 CJ제일제당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며, 둘째, 케이블 광고시장의 부진으로 인한 CJ미디어의 적자는 불가피하지만 CJ인터넷, CJ CGV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이를 보충해주며, 셋째, 추가적인 소각 및 배당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어지기 때문이다.












